1. 11:43 8th Aug 2010

    Notes: 2

    Reblogged from macjjang

    2002년. 안방 월드컵 4강 진출의 충격과 공포가 채 가시기 전의 가을,

    한국시리즈 6차전을 한양대 앞 갈비집에서,

    삼성라이온즈 골수팬 친구 두명과 얼큰한 상태로 보고 있었다.

    (사실, 난 베어스가 없는 한국시리즈 따위 별 관심이 없었지만서도)

    2인자 징크스가 지긋지긋한, 언제나 폭발력은 최고인 삼성과,

    야구의 신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위대한 팀을 만든 김성근 감독 팀의 경기 자체는,

    얼큰한 상태에서도 경기를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넘쳤었다.

    9회말.

    이승엽 쓰리런.

    마해영 백투백 결승홈런.

    이…

    아~아~ 양신~~ 삼성팬이 아닌 사람의 삼성 선수 얘기를 듣고도 마음이 흔들린다.